[지구촌톡톡]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! 노익장 과시한 어르신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시속 200km에 가까운 속도로 하늘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넓은 축구장을 종횡무진 뛰어다니기도 합니다.<br /><br />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몸소 보여주며 노익장을 과시한 어르신들의 활약상을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망설임 없이 푸른 창공으로 몸을 내던지는 사람들.<br /><br />한두 명이 아닙니다.<br /><br />모두 101명의 스카이다이버들이 하늘에서 거대한 인간 눈송이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기존에 75명이 만들어낸 세계 기록을 경신한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도전에 나선 사람들 모두 60세 이상 고령의 스카이다이버들이라고 하는데요.<br /><br />나이가 많으면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기 힘들 것이라는 편견을 과감히 깨부수며 멋진 묘기를 선사했네요.<br /><br />돛을 붙잡고 바람을 가르며 파도를 타는 건장한 어르신.<br /><br />폴란드의 88세 할아버지가 세계 최고령 윈드서퍼 도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1980년대 윈드서핑을 시작했다는 피오트르 두덱씨가 그 주인공인데요.<br /><br />선원으로 오랫동안 일해오다 은퇴한 이후에도 꾸준히 윈드서핑을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 "내가 나이가 제일 많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했는데, 물 위에서 나랑 비슷한 나이대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깜짝 놀랐어요."<br /><br />현재 기네스북에 기록된 세계 최고령 윈드서퍼는 86세인데, 두덱 할아버지가 올해 안에 윈드서핑을 2번만 더 하면 새로운 기록 보유자가 될 수 있다고 하네요.<br /><br />경기장에서 공을 차는 선수도, 선수대기석에 앉아 있는 후보도, 모두 백발의,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입니다.<br /><br />초고령화 사회인 일본에서 80세 이상의 고령자만 참가할 수 있는 아마추어 축구리그가 생겨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리그에 등록된 축구팀은 모두 3팀으로, 평균 연령은 82세에서 84세라고 하는데요.<br /><br />무려 93세의 할아버지도 골키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일본 사회의 구조랑 비슷하다고 생각해요. 고령화 사회 속에서도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걸 보여주는거죠. 정말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지난 2002년 60세 이상을 위한 축구리그가 처음 생긴 이후, 노인들을 위한 축구팀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는 2026년에는 25개가 넘는 축구팀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.<br /><br />#지구촌톡톡 #헤이월드 #스카이다이빙 #윈드서핑 #축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